삶의 향기

[스크랩] 將 進 酒/이백

타리. 2013. 4. 17. 12:29

 

 

將 進 酒  장진주 술을 올리려네     

 

君不見

군불견

그대는 보지 못 했는가

黃河之水天上來

황하지수천상내

황하의 물 하늘에서 내려

奔流到海不復回

분류도해부복회

힘차게 흘러 바다에 이르러 다시 못 오는 것을

君不見

군불견

그대는 보지 못 했는가

高堂明鏡悲白髮

고당명경비백발

높은 집 거울 앞에 흰 머리 슬퍼하고

朝如靑絲暮成雪

조여청사모성설

아침에 검푸른 머리 저녁에 눈같이 희어진 것을

人生得意須盡歡

인생득의수진환

인생이 잘 풀릴 때 즐거움 다 누리고

莫使金樽空對月

막사금준공대월

금 술잔 헛되이 달과 마주보게 하지 말라

天生我材必有用

천생아재필유용

하늘이 나에게 내린 재능 반드시 쓰일 것이니

千金散盡還復來

천금산진환복내

천금을 다 써도 다시 생겨나리라

烹羊宰牛且爲樂

팽양재우차위낙

양고기 삶고 소 잡아 즐기려 하나니

會須一飮三百杯

회수일음삼백배

모름지기 한 번 술 마시면 삼백 잔은 마셔야지

 

 

 

岑夫子丹丘生

잠부자단구생

잠부자 단구생이여

將進酒君莫停

장진주군막정

술을 올리니 그대는 거절하지 말게나

與君歌一曲

여군가일곡

그대에게 한 곡조 노래를 불러주려네

請君爲我側耳聽

청군위아측이청

그대 나 위해 귀 좀 기울이게나

鐘鼓饌玉不足貴

종고찬옥부족귀

음악과 안주 아끼지 말고

但愿長醉不愿醒

단원장취부원성

오래 취하여 깨지나 말았으면 좋겠네

古來聖賢皆寂寞

고내성현개적막

옛날의 성현군자 다 잊혀지고

惟有飮者留其名

유유음자류기명

술꾼만 이름을 남겼다네

 

 

陳王昔時宴平樂

진왕석시연평낙

진왕은 그 옛날 평락에서 잔치 열어

斗酒十千恣歡謔

두주십천자환학

한 말에 만량이나 하는 술 마음대로 즐겼다네

主人何爲言少錢

주인하위언소전

주인은 어찌 돈이 적다 말하는가

徑須沽取對君酌

경수고취대군작

모름지기 빨리 사오게나 그대와 대작하리라

五花馬

오화마

오화마

千金裘

천금구

천금구를

呼兒將出換美酒

호아장출환미주

아이 불러 맛있는 술로 바꿔오게나

與爾同消萬古愁

여이동소만고수

자네와 술 마시며 만고 시름 삭여보세

 

 

 

 

 

 

 


 
 
출처 : 전광록/悳謙
글쓴이 : 武耕樵夫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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