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에 관한 글들
너희가 중년의 아름다움을 아느냐
이제부터 우리가 가꾸고 다듬어야 할 것은
피부와 몸매가 아니라 내면의 아름다움이다
아름다운 영혼이 들어 있는 육체는 아름다운 빛을 발한다
나이를 먹어도 매력을 잃지 않는 여성들을 보라
주름살이 없고 몸매가 늘씬해서 아름다운 게 아니다
중년 여성의 아름다움은 안에서 우러나는 분위기로 좌우된다
- 이상춘의 《다시 태어나는 중년》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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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중년으로
젊어서의 아름다움은 풋풋한 싱그러움에서 찾지만
나이가 들수록 겉 모습의 화려한 꾸밈이아니라
살아온 세월의 연륜만큼 깊이있게 다듬어진
넉넉함과 여유로움을 보일 수 있어야 아름답습니다.
때론 틀에 갇힌 현실을 일탈해서 어디론가 무작정 떠나고 싶고
되돌릴 수 없는 젊은 날이 허무하고 그리워
사춘기 소녀처럼 여려진 마음에 눈물이 흔해지기도 합니다.
지금과는 다른 제 2의 인생을 설계하며
살아온 세월의 깊이만큼 좀 더 성숙되고 무게가 느껴지는
중후하고 멋스러운 중년의 삶을 살도록 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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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이란 세월속에
천년의 세월을 살 것 처럼 앞만 보고 살아왔는데
중년의 세월속에서 기껏해야
백년을 살지 못하는 삶임을 알았습니다.
그렇게 멀리만 보이던 중년이였는데
세월은 나를 중년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부질없는 탐욕으로 살아온 세월이 가슴은 텅비우게 했고
머리속만 어지럽게 살아온 시간들이였습니다.
이제 남은 세월은 머리를 비우고
가슴을 채워가는 세월이기를 간절한 소망을 가져봅니다.
이곳에서 기억속에 사는 삶이
아닌 추억속에 사는 삶을 가꾸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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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고갯마루
정상을 향한 질주만 있었던 성장기 청년기 장년기를 지나면
중년의 고갯마루에 올라서게 된다
그동안은 무한한 가능성의 고지만 보였지만
중년의 고갯마루에 서면 내리막길과 또한 지나온 길이 함께 보인다
내리막을 깨닫게 되는 순간
인생의 무상도 느끼게 되고 초조감도 같이 느끼게 되는 것이다
중년은 여유와 관록의 세대이다
지나온 길이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었기에
수많은 교육과 풍상의 시간이 있었고
그 가운데 많은 깨우침도 같이 얻을 수 있었다
그래서 중년이 되면 이해의 폭도 더 넓어지고
마음도 더 너그러워지게 되는 것이다
중년이 되면 저마다 자신만의 틀과 영역을 갖게된다
그동안 여러가지 모색과 도전이 있었기에
자신에게 가장 합당한 길을 찾고
거기에서 보람과 행복을 같이 느끼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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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이 마시는 소주 한 병은
그리움의 술이며
외로움의 술이고
살고자 하는 욕망의 술이다
숨이 목전까지 다가왔을때
내뱉을곳을 찾지 못해 울분의 술이기도 하다
깜깜한 동굴속에서 길을 찾지 못해 헤매이다가
털석 주저 앉은 한탄의 술이다
가는 세월 잡지 못하고 계절은 바뀌건만은
못내 아쉬운 슬픈 눈물의 술이다
그러므로 중년이 마시는 소주 한 병은 ...
술이 아니라 그것은 인생을 마시는것이다
저물어가는 인생을 재촉하며
뜨거운 햇살속에 봄도 천천히 다가오건만
이제 우리네 중년의 마음에도 행복이 시작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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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을 즐기는 아홉가지 생각
첫째. 학생으로 계속 남아 있어라.
배움을 포기하는 순간 우리는 폭삭 늙기 시작한다
둘째. 과거를 자랑 마라.
옛날 이야기밖에 가진 것이 없을 때 당신은 처량해진다.
삶을 사는 지혜는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즐기는 것이다
셋째. 젊은 사람과 경쟁하지 마라.
대신 그들의 성장을 인정하고 그들에게 용기를 주고 그들과 함께 즐겨라.
넷째. 부탁 받지 않은 충고는 굳이 하려고 마라.
늙은이의 기우와 잔소리로 오해받는다.
다섯째. 삶을 철학으로 대체하지마라.
로미오가 한 말을 기억하라.
"철학이 줄리엣을 만들 수 없다면 그런 철학은 꺼져버려라"
여섯째.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즐겨라.
약간의 심미적 추구를 게을리 하지 마라.
그림과 음악을 사랑하고 책을 즐기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것이 좋다.
일곱째. 늙어 가는 것을 불평하지 마라.
가엾어 보인다.
몇 번 들어주다 당신을 피하기 시작할 것이다.
여덞째. 젊은 사람들에게 세상을 다 넘겨주지 마라.
그들에게 다 주는 순간 천덕꾸러기가 될 것이다.
두 딸에게 배신당한 리어왕처럼 춥고
배고픈 노년을 보내며 두 딸에게 죽게 될 것이다.
아홉째. 죽음에 대해 자주 말하지 마라.
죽음보다 확실한 것은 없다.
인류의 역사상 어떤 예외도 없었다.
확실히 오는 것을 일부러 맞으러 갈 필요는 없다.
그때까지는 삶을 탐닉하라.
우리는 살기 위해 여기에 왔노라.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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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40-50대여 용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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